- 들어가는 글
- I. 자본주의는 어떻게 탄생되었나?
- 1. 자본주의를 잉태한 청어이야기
- 2. 17세기 네덜란드는 어떻게 2~3%대 저금리가 가능하게 되었을까?
- 3. 주식회사 민간 중앙은행의 탄생 비화
- II. 영원한 금융황제, 로스차일드
- 1. 로스차일드 가문의 탄생
- 2. 마이어 로스차일드, 인연을 만들어내다
- 3. 로스차일드 시대의 서곡, 프랑스 대혁명
- 4. 3남 네이선을 영국으로 보내다
- 5. 로스차일드, 빌헬름 9세의 신임을 얻다
- 6. 세계 최대의 다국적 은행 설립
- 7. 네이선의 활약
- 8. 마이어 로스차일드의 마지막 자선과 유언
- 9. 나폴레옹의 귀환과 네이선의 도약
- 10. 로스차일드, 영국을 사다
- 11. 나폴레옹, 금융전쟁에 패하다
- 12. 로스차일드, 파운드화를 기축통화로 만들다
- 13. 산업혁명 전파의 원동력, 로스차일드의 자본
- 14. 로스차일드, 미합중국 중앙은행 주식공모에 참여하다
- 15. 네이선 잠들고 제임스 시대로
- 16. 로스차일드 3대의 활약
- 17. 로스차일드 후손들
- III. 커튼 뒤의 로스차일드
- 1. 미국 근대화의 자본줄, 로스차일드/JP모건 시대를 열다
- 2. 미국 연방준비은행의 탄생
- 3. 로스차일드, 이스라엘 건국을 돕다
- 4. 미국 산업을 양분한 두 재벌/모건과 록펠러
이 책은 유대인이 주도한 자본주의 탄생과정과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그 흐름을 추적했다. 그 과정에서 로스차일드 가문의 역할을 살펴보았다. 1492년 스페인에서 쫓겨나 종교의 자유를 찾아 척박한 저지대로 몰려간 수만 명의 유대인들이 인구 100만 명의 소국 네덜란드를 최강의 강소국으로 만드는 기적이 100여 년 만에 펼쳐진다. 가난한 어업국에서 해운 강국으로, 중개무역과 금융 강국으로 이어지면서 자본주의 씨앗인 ‘주식회사. 주식거래소, 중앙은행’이 탄생했다. 유대인들은 스페인과 네덜란드 독립전쟁을 치르면서 치열하게 싸웠다. 특히 전시자금을 모으기 위해 채권시장을 발전시킨 덕분에 연 15%였던 시중 금리가 2~3%대로 떨어졌다. 덕분에 해외투자가 활성화되어 세계 무역 네트워크가 만들어졌고 세계가 하나의 시장으로 커가면서 서로 왕래하게 되었다.
이들 무역네트워크와 금융시스템이 통째로 후진국 영국으로 옮겨지는 소설 같은 일이 역사에서 실제로 벌어진다. 유대인의 이동과 함께 암스테르담의 세계 무역네트워크와 금융시스템이 도버 해협을 건너 런던으로 이식되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로스차일드 가문이 나타나 커 나가면서, 유럽 대륙을 하나의 금융권으로 묶었다. 멀티내셔널 금융그룹의 탄생이다. 그들은 정보를 토대로 돈을 벌었다. 전쟁정보, 산업정보, 외환정보. 상품정보. 지역정보. 그들에게는 모든 정보가 돈과 직결되었다. 그리고 정보를 통해 그들이 축적한 천문학적인 자금과 저금리는 산업혁명을 전 세계로 전파시켰다. 글로벌 금융의 효시이다. 그리고 그들이 전쟁 통에 사들인 엄청난 양의 금과 금광들은 세계 각국에 금본위제를 확장시키면서 금이 세계 통화시스템의 근간이 되었다. 이후 세계 금 가격은 로스차일드 가문이 정했다. 곧 한 시대의 통화시스템을 그들이 주물렀다는 이야기이다.
히틀러의 출현으로 어려움을 겪자 커튼 뒤로 숨은 로스차일드 자금은 이후 은밀하게 움직이면서 세계에 금융자본주의를 전파했다. 특히 그의 대리인들과 제이피 모건을 통한 미국에 대한 투자는 미국의 근대 산업과 금융의 발전을 가져왔다. 로스차일드 가문의 커튼 뒤 대표 작품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한 이스라엘 건국에도 눈에 안 보이는 로스차일드 후손들의 역할이 컸다. 로스차일드 가문은 5형제가 일치단결하여 유럽 대륙 전체를 자본의 힘으로 발전시킨 공로도 컸지만 그 후손들이 커튼 뒤에서 미국의 산업과 금융을 발전시킨 공로는 그 보다 더 컸다. 비록 그로 인한 금융자본주의가 많은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지만 말이다. 로스차일드 이야기는 과거에 있었던 지나간 이야기가 아니라 오늘도 살아 숨 쉬는 현재진행형의 이야기이다.
1978년 KOTRA에 입사하다. 이후 보고타, 상파울루, 마드리드무역관 관원을 거쳐, 경남무역관장, 뉴욕무역관부관장, 파나마무역관장, 멕시코무역관장, 경남무역관장, 마드리드무역관장, 밀라노무역관장을 끝으로 2010년 정년퇴직했다. 32년간의 KOTRA 생활 중 18년을 해외 7개국에서 근무했다. 인생 2막은 대학교수로 탈바꿈해 학생들을 가르치다 2017년 8월 세종대에서 정년퇴직함으로써 인생에서 두 번의 정년퇴직을 맞는 행운을 맛보았다. 인생 3막 현재 자유로운 글쓰기를 계속하고 있다.
그는 KOTRA 근무 중 수출전선 곳곳에서 유대인을 접하며 그들의 장단점을 눈여겨보았다. 그는 우리나라의 앞날도 제조업 보다는 그들이 주도하는 금융산업 등 서비스산업에 있다고 보고 10년 전부터 유대인 경제사에 천착해 아브라함에서부터 월스트리트에 이르기까지의 그들 궤적을 추적했다. 이를 정리한 내용을 2013년 <유대인 이야기>로 출간하여 베스트셀러가 되었으며 예스24 연말 네티즌 투표에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었다.
연이어 출간한 <세 종교 이야기> 역시 많은 독자들의 호응을 얻어 베스트셀러 저자로 자리 잡았다. 이후 화폐경제학 시리즈 <달러 이야기>, <환율전쟁 이야기>, <월가 이야기>와 10권의 <유대인 경제사> 시리즈는 그의 작가 인생에 있어서 기념비적인 작품이 되었다. 특히 <유대인 경제사> 10권은 44개 출판사 대표들이 투표로 선정한 2017년 ‘올해의 책’ 대상에 선정된 바 있다.
그 외 지은 책으로 <한국경제의 절묘한 시나리오> <21세기 초 금융위기의 진실> <유대인, 그들은 우리에게 누구인가> <유대인 창의성의 비밀> <세상을 바꾼 다섯가지 상품이야기> <13세에 완성되는 유대인 자녀교육> <세상을 바꾼 음식이야기> 등이 있다. 2018년에는 아들과 함께 <화폐혁명>을 썼으며, 2019년에는 <문명으로 읽는 종교이야기>를 펴냈다. 2020년 <돈의 인문학>, 2021년 <코리안 탈무드>공저, <로스차일드 이야기>, 2022년 <단짠단짠 세계사>, <홍익희의 신유대인 이야기>, 2024년 <유대인의 세계관>을 출간했다. 그는 30여 권의 종이책 이외에도 <한민족 이야기> 등 60여 권을 전자책으로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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