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의 경제과외교수으로 유명한 <돈 버는 경제학>의 저자 최용식이 '경제학에 병리학을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친다. 저자는 경제병리학을 알아야 경제를 정확하게 읽을 수 있고, 경제의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고 말한다. 경제학은 보통 경제를 살아 있는 유기체로 간주한다. 경제가 유기체라면 병리학이 있어야 하는데 지금까지 세상엔 그런 것이 전혀 없었다. ‘경제를 보는 새로운 시각’이라는 부제가 붙은 최용식 21세기경제연구소장의 ‘경제병리학’은 경제 질병을 제때 치유하기 위해선 병리학적 접근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주장의 핵심은 대한민국 경제, 밝은 미래를 위해서다. 저자에 따르면 경제의 미래를 읽어낼 수 없는 경제학은 이미 ‘죽은 경제학’이다. 이 책은 최근의 경제위기를 경제병리학의 관점에서 살펴보고, 경제병리학의 도입 필요성과 경제질병이 발병하는 원인 및 과정에 대해 다룬다.
저자는 경제의 미래를 읽어낼 수 없는 경제학은 죽은 경제학이라고 말한다. 살아있는 경제학을 위해 그는 지난 40여 년 동안 경제학 혁명을 구해왔다. 이미 1991년에는 [사상과 경제학의 위기]를 발간하여 자본주의와 사회주의를 과학적으로 해체했다고 선언했다. 그 뒤 2006년 [대한민국 생존의 경제학], 2008년 [돈 버는 경제학]을 차례로 발간하여 경제학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이 패러다임을 바탕으로 현실경제를 정확하고 독특하게 해석한 여러 권의 책을 발간하여 일명 ‘최용식 폐인’들을 많이 양산하였다. 그는 정확한 경제예측으로 금융시장 관계자들 사이에 정평이 나 있는데, 고 양신규 박사(전 MIT대 경제학교수)는 그를 ‘한국의 그린스펀’이라고 불렀을 정도다. 그가 추구해온 독창적인 경제학 패러다임은 그만큼 과학성이 뛰어나다.
이번에는 ‘경제학에 병리학을 도입해야 한다’는 명제로 책을 발간하여 경제학계는 물론이고 경제전문가 사회에 파문을 일으켰다. 경제병리학을 알아야 경제를 정확하게 읽어낼 수 있고, 경제의 미래를 예측하는 일도 가능하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경제병리학은 경제현상을 정확하게 읽어내는 것은 물론이고 미래를 정확하게 예측할 능력을 키워줄 것이며, ‘죽은 경제학’을 살려낼 계기를 마련해줄 것이 틀림없다. 그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행정관, 노무현 대통령 경제 개인교사, 국회 정책연구위원(차관보급) 등을 지내기도 했지만, 본업은 경제학자임을 한시도 잊은 적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