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역사를 경제사적 관점에서 조망하였다. 별로 건질 게 없을 줄 알았던 고조선이 300페이지가 넘었다. 필자 자신도 놀랐다. 그 만큼 밝혀낼 게 많았다는 이야기다. 2100년을 장수한 나라 고조선. 역사에 이런 유래가 없다. 로마 제국도 천 여 년에 불과했다. 중국조차 500년을 넘긴 통일국가가 없다. 한마디로 고조선은 강대국이었다. 고대의 국력은 군사력에서 나오고 그 군사력은 경제력에서 나왔다.
우리 문화는 모두 신석기 시대에 중국이나 시베리아로부터 전파되어 온 것인 줄 알았다. 식민사관은 그렇게 가르쳤다. 그런데 아니었다. 오히려 한반도에서 구석기 문화가 꽃 피워 중국 대륙과 시베리아로 퍼져 나갔다. 동양 경제의 시원이 고조선이었다.
홍 익 희
서울고와 외대 스페인어과를 나와 1978년 KOTRA에 입사하다. 이후 보고타, 상파울루, 마드리드, 경남, 뉴욕, 파나마, 멕시코, 마드리드, 경남무역관을 거쳐 , 밀라노 무역관장을 끝으로 2010년 정년퇴직하고 현재는 자유로운 글쓰기를 하고 있다.
그는 세계를 누비며 시장개척 현장에서 서비스산업의 중요성에 눈을 떠, 보고 느낀 바를 글로 남겼다. 저서로는 1995년 ‘한국경제의 절묘한 시나리오’와 2010년 ‘21세기 초 금융위기의 진실’, ‘유대인, 그들은 우리에게 누구인가’가 있다.
그는 32년간 무역진흥 현장 곳곳에서 유대인들과 부딪히며 한 수 배웠다. 우리 민족의 앞날도 금융산업 등 서비스산업에 있다고 보고 10년 전부터 서비스산업 주인공인 유대인 경제사에 천착하여 아브라함에서부터 현대의 월스트리트에 이르기까지 그들이 걸어 온 궤적을 추적했다. 이 과정에서 고대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유대인 경제사 10권을 썼다. 이번에 그 축약본 ‘세계 경제사의 주역, 유대인’이 출간되며 시리즈 10권은 전자출판으로 선을 보인다. 그 외 동서양 경제사를 비교 공부하다 얻은 결과물인 ‘동양 경제사의 주역, 한민족’도 함께 나온다. 최근에는 유대인 이야기 시리즈와 한민족 경제사 시리즈를 전자책으로 출간하고 있다. (http://www.upaper.net/aaaa4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