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인의 영향력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많이, 더 깊숙이 우리 생활 곳곳에 스며들어 있다. 우리나라 증시가 대표적인 예다. 2011년 11월 기준 외국인 비중이 33퍼센트로. 딱 3분의 1이다. 그 가운데 우량 대기업들과 은행들의 외국인 지분율은 이미 오래전에 50퍼센트를 넘어섰다. 사실상 경영권을 지배할 수 있는 지분이다. 언제든지 적대적 인수합병을 시도할 수 있는 지분인 것이다. 이 외국인 자본의 태반이 유대계다. 이렇게 된 발단이 IMF 사태였다. 그 막전막후에 등장하는 인물들 대부분이 유대인들이었다. 시간을 돌려 그때로 돌아가 보자. 과거를 망각한 민족은 미래 또한 없기에.
서울고와 외대 스페인어과를 나와 1978년 KOTRA에 입사하다. 이후 보고타, 상파울루, 마드리드, 경남, 뉴욕, 파나마, 멕시코, 마드리드, 경남무역관을 거쳐 , 밀라노 무역관장을 끝으로 2010년 6월 정년퇴직하고 현재는 자유로운 글쓰기를 하고 있다.
그는 전 세계를 누비며 시장개척 현장에서 서비스산업의 중요성에 눈을 떠, 보고 느낀 바를 글로 남겼다. 저서로는 1995년 ‘한국경제의 절묘한 시나리오’와 2010년 ‘21세기 초 금융위기의 진실’, ‘유대인, 그들은 우리에게 누구인가’가 있다. 그는 32년간 무역진흥에 앞장서면서 해외 현장 곳곳에서 유대인들과 부딪히며 한수 배웠다. 우리 민족의 앞날도 금융산업 등 서비스산업에 있다고 보고 10년 전부터 서비스산업 주인공인 유대인 경제사에 천착하여 아브라함에서부터 현대의 월스트리트에 이르기까지 그들이 걸어 온 길의 궤적을 추적했다. 이 과정에서 고대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유대인 경제사 10권을 썼다. 이번에 그 축약본 ‘세계 경제사의 주역, 유대인’이 출간되며 시리즈 10권은 전자출판으로 선을 보인다. 그 외 동서양 경제사를 비교 공부하다 얻은 결과물인 ‘동양 경제사의 주역, 한민족’도 함께 나온다. 최근에는 유대인 이야기 시리즈를 전자책으로 출간하고 있다.(aaaa4d@hanmail.net)